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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월엔 영화/2011 (3)
찬란한 사월엔
훌륭한 배우다. 로빈 윌리암스. 근래 본 블랙 코메디중 가장 무난하게 보았달까. 영화는 '요절'의 과대 평가와 일반 상식을 뒤집는 '명예욕'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굉장히 좋았던 이유는 요절에 대한 나의 평소 생각과 굉장히 비슷했다는 점을 찝어 냈다는 것이다. The Band Perry의 곡, 에서 나오는 말처럼 "It's funny when your dead how peaple start listenin'." "죽음을 비로서 사람들은 듣기 시작하니 참 웃기죠." 구제 불능의 욕구 불만이었던 jerk아들의 쪽팔린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며 평생 거절 받던 자신의 글과 스스로를 환영하는 세상에 가장 위대한 아빠가 던지는 슬프고도 웃기는 일침.
영화는 젊음의 방황과 남자의 고뇌, 욕망으로 가득하다. 아무것도 보장이 되어 있지 않은 20, 30년대의 영국, 젊은 조에게 인생은 희 뿌연 안개가 깔린 강을 지나가는 배와 같은 것. 발가벗은 시체, 타인의 부인, 그리고 인륜이 느끼는 양심과는 반대로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는 인생. 그에게 섹스란 무기력하게 거세된 자신의 인생에게 대항할 유일한 욕구의 표출이었을 것이다. 적나라한 성기 노출이 심의 통과된 이유는 그 장면이 자신의 친구 혹은 상사였던 남편에게 발각된 이후에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했던, 마치 선과 악을 알지 못했던 최초의 인류 아담의 상징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텅 비어 버린 섹스에딕 조의 심장과 진실의 행방, 양심의 부재, 그리고 방황하는 안개 속의 우리네 인생. 심볼리즘이 난무하는..
설득력 없는 캐릭터. 영화에 대해서 제법 관대하고 참을성이 있는 나라고 생각해 왔지만 그래도 몇몇의 입에 내리오르는 고전작이라는 생각으로 일부러 찾아 보기까지 했는데 후반부의 신파와 진부함에 질려 거의 스킵을 누르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다. 제목이 러브어페어라면 조금 더 진지한 외도의 심리적 갈등을 그리길 바랬던 내가 ㅄ 남녀 주인공의 사랑은 필연으로 처리하고 시련은 운명으로 처리해버리니 뭔가 논할 건더지조차 없다. 뭔가 중간에 나오는 할머니로 주제를 연관 시키려 싶었던 것 같긴한데 역부족임이 여실히 드러났고 도무지 주인공 두 캐릭터도 주변인물들도 심리적 교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에 전혀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고, 나로서는 처음 보는 배우들이기에 연기를 논할 수도 없는 평일, 안일 그자체의 퍼포먼ㅅ. ..